이윤성 의원 "인천 학교 급식용 무농약쌀 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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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의원 "인천 학교 급식용 무농약쌀 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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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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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농산물 잔류농약 조사결과

인천시 예산 지원을 받아 일선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되는 친환경 무농약쌀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인천 남동갑)에게 제출한 학교급식농산물 잔류농약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 7개 학교에 납품된 친환경 무농약쌀 가운데 3개 학교 쌀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또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22개 학교의 친환경 무농약쌀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5개교 쌀에서 농약 성분이 나왔다.

이들 학교에 공급된 쌀에서 검출된 농약은 벼멸구 방제용으로, 일반미 허용 기준(0.5ppm)을 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친환경 무농약쌀은 일반쌀보다 30% 이상 비싸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한 예산과 학부모 부담금이 낭비된 셈이다.

이윤성 의원은 "시가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지원하면서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많은 예산을 쓰고도 제도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농산물 관리기관과 교육당국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인천시는 지난 2004년 5월 주민발의로 '학교급식지원 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보육시설과 학교의 신청을 받아 친환경 쌀, 한우, 계란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450개 학교.시설에 77억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분담비율은 시 40%(30억9천만원), 구ㆍ군 35%(27억300만원), 학부모 25%(19억3천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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