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시운전을 거쳐 인천항서 운항 시작
중유 사용 선박 대비 대기오염물질 저감률 90%
중유 사용 선박 대비 대기오염물질 저감률 90%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예인선 ‘송도호’가 인천항에서 운항을 시작했다.
28일 인천항만공사는 LNG 예인선 송도호가 건조·시운전을 거쳐 인천항에 취항,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송도호는 5,058마력, 14.0KTS(시속 25.9km) 속력을 발휘하는 310t급 국내 최초 LNG 예인선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 예인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는 정부 사업에 따라 탄생하게 됐다. 건조에 들어간 총 사업비는 91억8천만원이다.
송도호는 중유를 사용하는 기존 예인선과 비교해 △질소산화물 90.2% △황산화물 100% △이산화탄소 24.3% △미세먼지 94% 등 오염물질 저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송도호에 방재기능을 하는 타선 소화설비와 예선 전용 가스연료공급시스템을 탑재해 완성도를 높였고, 기자재는 최대 80%까지 국내산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송도호는 인천LNG 인수기지에 입출항하는 대형 가스운반선의 접이안을 도울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LNG 예선 건조가 친환경 선박건조 촉진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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