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4차로 확장공사 이달 착공... 2024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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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4차로 확장공사 이달 착공... 2024년 완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0.0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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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구간 2.42㎞ 우선 착공
나머지 김포 구간 4.05㎞는 내년 착공 예정
왕복 2차로→4차로, 초지대교 잇는 1.77㎞는 직선화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간 도로 확장 및 직선화 계획(자료제공=인천시)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간 도로 확장 및 직선화 계획(자료제공=인천시)

장기간 지연됐던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초지대교) 간 왕복 2차로 도로의 4차로 확장이 시작된다.

인천시는 거첨도~약암리를 잇는 6.47㎞의 광역도로 확장(거첨도~약암2교차로 간 4.70㎞, 2차로→4차로) 및 직선화(약암2교차로~초지대교 간 1.77㎞) 사업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구간 2.42㎞를 이달 중 우선 착공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6.47㎞ 전 구간에 대한 설계를 끝내고 하늘도시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업체로 선정해 이날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 확장 및 직선화에는 466억원(국비 200억원, 인천시 166억원, 김포시 100억원)이 투입되는데 설계비 15억원, 감리비 17억원, 공사비 288억원, 보상비 131억원, 부대비 및 예비비 15억원이다.

나머지 4.05㎞ 구간은 내년 상반기 중 김포시의 도로구역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착공하고 2024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 서인천화력발전소~거첨도 구간 2.5㎞는 지난 2011년 7월 4차로 확장이 끝났지만 거첨도~약암리 구간 6.47㎞ 확장 및 직선화는 경기도와 김포시가 사업비 분담에 난색을 표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김포시는 이 도로를 대부분 인천~강화를 오가는 인천시민들이 이용할 것이란 점을 들어 사업 추진에 소극적이었으나 2017년 9월 100억원 부담에 합의했다.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는 광역도로로 지정됐기 때문에 극비 50%가 지원되고 지방비 50%는 관련 지자체가 도로 길이에 따라 분담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인천시는 김포시의 입장을 감안해 166억원을 부담키로 했다.

수도권매립지 구간 2.42㎞는 아직 매립준공인가 전이어서 행정구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도면상으로 측정하면 인천 구간은 0.39㎞에 불과하고 나머지 2.03㎞는 김포에 속한다.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간 도로 6.47㎞ 중 인천 구간은 0.39㎞, 김포 구간은 6.08㎞로 구간 비율로만 따지면 인천시 부담액은 약 17억원에 그치지만 도로 길이에 따른 사업비 분담은 법령 사항이 아닌 관행일 뿐 해당 지자체의 합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도로 확장이 아쉬운 인천시가 166억원을 내기로 하고 김포시 양촌복지문화세터 건립비 50억원 지원(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특별회계)도 약속했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 확장 및 직선화 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이달 착공하는 수도권매립지 구간 2.42㎞는 폭을 8m에서 20m로 넓혀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며 폭 3m의 자전거도로 겸 보도가 들어서 자전거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에서 강화를 오고 갈 수 있게 된다.

수도권매립지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김포 구간 4.05㎞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분리 설치된다.

이종선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 확장은 강화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인천~강화 간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방문객 증가에 따른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 중 김포 구간 공사에 착공하고 2024년 9월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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