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숭의교회와 관련한 오미크론 변이 의심자가 8명 추가됐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인천 7명, 서울 1명 등 8명이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로 추가 분류돼 현재 확정검사를 받고 있다.
추가 의심자 중 7명은 인천 거주자, 남은 1명은 서울 주민이다.
이들은 모두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숭의교회와 관련이 있다. 8명 중 3명은 교인, 나머지 5명은 교인의 가족 또는 교인과 접촉한 사람(지인·식당 접촉자)의 가족이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전날까지 검사를 받았던 21명(인천 14명, 서울 4명, 경기 3명) 가운데서는 16명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인천 거주자가 13명, 경기 거주자가 3명이다.
이들 16명도 모두 숭의교회 관련자다. 구체적으론 교인이 7명, 교인의 가족과 지인이 각 5명, 3명이고 나머지 1명의 역학 관계는 조사 중이다.
인천 거주자 1명과 서울 거주자 4명의 확정검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현재 오미크론 감염 확인을 위해 전장 유전체 검사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새로 추가된 8명을 합해 모두 13명이 됐다.
9일 현재까지 발생한 숭의교회 관련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47명이다. 이 중 40명은 인천에서 나왔고, 서울·경기에서 각 3명, 충북에서 1명이 나왔다.
숭의교회발 오미크론 감염은 첫 확진자인 A씨 목사 부부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인 지인 B씨 → B씨의 가족 및 지인 C씨 → C씨 등이 방문한 숭의교회 교인→ 교인의 가족·지인 및 접촉자 등으로 계속 번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