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구내식당, '잔반 감량 경진대회' 최우수상
상태바
인천시청 구내식당, '잔반 감량 경진대회' 최우수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17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집단급식소 운영하는 공공기관 대상으로 올해 첫 경진대회
지난 2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비료화) 처리기 설치 후 배출량 '0'
인천시청 구내식당 배식 모습
인천시청 구내식당 배식 모습

인천시청 구내식당이 ‘잔반(남은 음식물) 감량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폐기물협회가 주관한 ‘남은 음식물 목표관리 및 감량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시청 구내식당은 매년 실시하는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성과 평가’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올해 처음 열린 ‘남은 음식물 감량경진대회’는 집단급식소를 운영하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군부대, 학교, 국립병원, 교도소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참가 신청한 305개 기관 중 지난해 10월부터 분기별 1회씩 총 4회에 걸쳐 감량실적을 제출한 132개 기관을 평가했다.

한국폐기물협회는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12곳으로 압축한 뒤 현장평가를 통해 최우수인 인천시청 구내식당을 포함한 6곳을 수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구내식당 잔반 감소를 위해 식사 인원을 고려한 시차 조리, 자율배식과 조리사 배식이 혼합된 탄력배식 등을 실시하고 특히 지난 2월 설치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처리기를 활용해 전부 비료화 함으로써 3월부터는 음식물폐기물 배출량이 전혀 없는 상태다.

지난 2월 시청 내에 설치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처리기
지난 2월 시청 내에 설치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처리기

이에 따라 지난해 44톤이 넘었던 시청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올해(1~2월) 7톤으로 급감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2월 시청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현판식을 갖고 일회용품, 자원낭비, 음식물쓰레기 없는 3무(無) 청사를 선언한 가운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인천시가 환경특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