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 2호선 UTO(무인열차운행)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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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도시철도 2호선 UTO(무인열차운행) 공청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1.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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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2시 인천YWCA 강당, 안전성 주제
시범운영 앞두고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의견수렴
지난해 안전요원 탑승에 투입한 예산 43억원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 UTO(무인열차운행) 시범운영을 앞두고 시민공청회를 연다.

인천교통공사는 20일 오후 2시 인천YWCA 강당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UTO 안전성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고존수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이 진행을 맡고 유세움 시의원(건설교통위원회), 한기율 교수(송원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 정종덕 박사(철도기술연구원)가 발제한다.

이어 이순민 기자(인천일보), 이광호 사무처장(인천평화복지연대), 박상용 역무지부장(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 한문희 단장(UTO추진단)이 토론을 벌인다.

이번 공청회는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대신 인천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공사는 4~9일 공청회에 참석할 시민 10명을 모집한다.

한편 서구 검단오류역~남동구 운연역을 운행하는 LRT(경량전철)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도입해 2016년 7월 30일 개통했으나 초기 잦은 고장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으로 인해 현재까지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수동전환 운전이 가능토록 기관사 면허를 소지한 안전요원이 탑승하고 있다.

지난해 안전요원 탑승에 투입된 용역비는 43억원이다.

공사는 2020년 인천도시철도 2호선 UTO 안전성 관련 진단연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5월 UTO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오는 3월 1일부터 출퇴근시간대를 제외하고 일부 구간에서 시범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는 3개월 단위 평가를 거쳐 UTO 본격 실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지난해 10월 인천언론인클럽 컨퍼런스에 이어 인천도시철도 2호선 UTO에 관한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및 의견수렴을 위해 시민공청회를 연다”며 “그간 공사가 추진해 온 UTO 준비과정과 운행계획을 설명하고 전문가 토론 및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보완을 거친다면 시민들의 불안감과 우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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