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강화고속도로 타당성조사 통과 전망... 2024년 상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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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강화고속도로 타당성조사 통과 전망... 2024년 상반기 착공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1.06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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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남은 절차 속도
연내 설계용역 발주, 공사는 강화군 종점부부터
사업계획 일부 변경... 연장 31.5→29.9km로 축소
2031년 준공 시 강화~계양간 30분대 이동 전망
계양~강화 고속도로 노선 및 진출입구간 위치도 /자료제공=국토부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추진 절차가 본격화된다.

6일 국토부와 강화군 등에 따르면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국토부의 타당성평가 조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져 사업 추진이 가시화됐다.

건설사업에서 타당성조사란 기재부 예타조사 통과 후 경제성·기술성 등을 최종 평가하는 절차로, 통과 시 설계·실시계획 수립 등 사업실시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이에따라 빠르면 2024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강화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국토부는 남은 절차 중 하나인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를 위해 지난 4일 평가서 초안을 환경부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계양구 상야동(벌말로 565번길 67-0)부터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선원사지로 16-0)까지 이어지는 연장 29.9km의 왕복 4~6차로 고속도로를 오는 2031년까지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조9,172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진출입구간별 접속도로 연결 계획 /자료제공=국토부 환경영향평가협의회

도로엔 총 9개소의 진출입시설(나들목 6개소, 분기점 3개소)이 설치되며, 상야동 시점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선원면 종점부는 광역시도 64호선(해안도로)과 접속된다.

또, 시점부 인근 고촌JCT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만나 장수(남측), 고양(북측) 양 방면으로 이어진다. 강화에서 계양, 남동구(장수IC)까지 바로 이어지는 교통축이 구축되는 것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강화에서 서울 초입인 계양구까지의 차량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절반 가량 단축되는 것은 물론 상습 지·정체 구간인 국도48호선, 김포한강로의 교통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사업은 최근 일부 사업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전 진행된 환경영향평가협의회의 심의 내용을 반영하면서다.

당시 협의회는 “종점부가 강화대교와 인접해 있어 혼잡이 예상된다”며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의 중간지역으로 재검토하라”는 의견을 냈었다.

이에따라 당초 31.5km로 계획된 노선 연장은 강화군 종점부 구간 1.6km가 축소됐고, 이 밖에도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터널 개수를 5개소에서 2개소로 줄이는 등의 계획 변경이 이뤄졌다.

강화군 관계자는 “올해 안에 설계 발주가 이뤄질 것”이라며 “공사가 강화군 종점부부터 시작되는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군은 계양~강화고속도로 추진 현황과 함께 6일 내부도로망으로 해안순환도로 제4공구 ‘창후~인화 구간’ 이 공사 중이며, 길상~선원 도로개설은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15.4%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선포~상용 해안도로는 25년 3월에 준공되며, 알미골~장승교차로 도시계획도로는 올해 12월에 준공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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