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소상공인 수수료 무료화 추진... 6월 운영대행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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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소상공인 수수료 무료화 추진... 6월 운영대행사 공모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3.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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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권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이 2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천e음 운영 개선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수수료 무료화를 추진하는 등 운영방식 개편에 나선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2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천e음 운영모델 2.0을 수립해 오는 6월 운영대행사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세부 추진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용역을 인천연구원에 의뢰해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수수료 무료화와 캐시백 다각화 등에 대해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e음 수수료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인 경우 0.25%,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는 0.85% 수준이다.

인천e음 캐시백(결제액 대비 10%)의 경우 캐시백 다각화와 요율 조정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행 캐시백 요율은 향후 국비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공적 예산이 과도하게 투입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운영대행사가 부가서비스까지 통합해 운영하는 운영방식도 재검토하고 운영대행사 수수료 수익도 낮출 방침이다.

새 운영대행사는 공개경쟁 입찰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3년 이상의 적정 운영대행 기간을 보장할 예정이다.

운영대행사는 인천e음이 처음 출시된 지난 2018년부터 코나아이가 맡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운영대행사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제도 개선 등 이유로 연기했다.

인천e음 누적 가입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218만4,654명으로, 누적 결제액은 4조1,556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본부장은 “영세 소상공인 수수료 무료화를 추진해 직접적인 지원 효과를 달성하겠다”며 “지역금융 수요자를 위한 관계금융 실현 등 지역공공은행 역할을 수행하고, 경제회복 상황에 따른 가맹점 매출규모별 캐시백 비율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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