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에도 첫날의 투표 열기가 이어지며 역대 최고 투표율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오전 6시부터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 둘째날 투표가 시작돼 오전 10시 현재 전국 21.62%, 인천 19.41%의 투표율(첫날 투표율과의 합산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21.38%, 경기는 19.1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남의 투표율이 33.58%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고, 대구의 투표율이 19.08%로 가장 낮다.
오전 10시 현재 전국 투표율 21.62%는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2017년 제19대 대선 때의 14.15%보다 7.47%포인트 높고, 2020년 21대 총선 때의 15.16%보다 6.46%포인트 높은 수치다.
19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26.06%,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1대 총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이 26.69%였던 것을 감안하면 5일 6시에 마감되는 이번 대선 사전투표 투표율은 30%를 넘겨 역대 최고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투표는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는 전국 어느 투표소에 가도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붙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는 사전투표 2일차인 5일 방역당국의 외출허용 시간인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전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일반 선거인과 동선이 분리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