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 9억9,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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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위 공직자 평균 재산 9억9,700만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3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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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개 대상 52명 1년새 평균 6,700만원 늘어
박남춘 시장 27억7,440만원으로 9,652만원 증가
인천시 공개대상자 125명 중 96명(76.8%)도 재산 불어

인천지역 공직자들의 재산이 부동산 가격 급등 등에 따라 대부분 불어났다.

인천시는 군·구 의원 117명과 공직 유관단체장 8명 등 125명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내역과 변동사항을 시보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9억원으로 1년 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96명(76.8%), 줄어든 경우는 29명(23.2%)이다.

평균 재산 증가액은 1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6월 말까지 이들의 등록재산에 대해 심사를 실시해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린 경우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진행한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시장, 군수·구청장(10명), 1급 이상 공직자(4명) 및 시의원(37명) 등 52명의 평균 재산은 9억9,700만원으로 전년보다 평균 6,700만원 늘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재산이 27억7,440만원(예금 20억1,935만원, 건물 7억2,000만원, 자동차 2대 3,503만원 등)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예금이 늘면서 9,652만원 불었다.

안영규 행정부시장(국가 1급)은 14억6,593만원(+2억6,333만원), 조택상 균형발전정무부시장(별정 1급 상당)은 13억293만원(-440만원), 이병록 자치경찰위원장(정무직 1급)은 27억8,715만원(+2억3,801만원)의 재산을 가졌다.

박 시장은 장녀와 차녀, 조 부시장은 장남과 장녀, 이 위원장은 차남의 재산을 고지거부(독립생계 유지, 결혼 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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