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호선 청라연장 본격 추진... 인천시, 최적안 수립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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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호선 청라연장 본격 추진... 인천시, 최적안 수립 용역 착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4.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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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 노선도.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연장사업 추진에 나섰다.

인천시는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서울2호선 홍대입구역을 잇는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2023년 3월30일까지다.

시는 서울2호선 청라연장 최적안을 세우기 위해 기초조사와 경제성 분석, 교통수요 예측, 대안 노선 작성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은 청라국제도시에서 가정·계양과 부천 원종, 서울 화곡을 거쳐 신도림과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청라역부터 홍대역까지는 부천 대장과 홍대역을 잇는 ’대장홍대선‘을 이용하고, 신도림역까지는 까치산역에서 신도림역으로 내려가는 ‘신정지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총연장 17.61㎞에 차량기지 1개소와 정거장 7개소를 신설되며, 사업비는 국비(70%)와 지방비(30%)를 포함해 총 1조6,617억원 규모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발표 당시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부대 의견에 따라 서울·경기 등 관련 지자체 등과 협의할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토부는 당시 '대장홍대선' 사업이 확정된 후 관계 지자체·민간 사업자가 협의를 거쳐 최적 대안으로 청라연장선을 추진하라‘는 부대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서울지하철 2호선 전동차

청라연장선의 선행 사업인 대장홍대선은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설 노선으로 포함됐다.

이 노선은 지난해 11월 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올해 민간투자 대상사업 지정과 제안 공고를 거쳐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에서 서울 강서구 가양동과 양천구 신월동을 거쳐 홍대입구를 잇는 노선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 대장홍대선, 서울2호선 신정지선을 활용하는 계획 뿐만 아니라 대장홍대선 연장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착수보고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관련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용역 결과의 수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말까지 관계 지자체 및 대장홍대선 민간사업자와 최적 대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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