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버스승강대 200곳에 조류충돌방지용 특수유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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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버스승강대 200곳에 조류충돌방지용 특수유리 설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4.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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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700만원 들여 투명유리를 '문양 인쇄 특수유리'로 교체
도심 속 인간과 조류의 공존 모색, 친환경 경영 실천의 일환
인천 버스승강대 3,400여곳, 효과 분석 거쳐 확대 여부 결정
인천지역 버스승강대에 설치하는 '조류충돌방지용 문양 인쇄 특수유리'(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지역 버스승강대에 설치하는 '조류충돌방지용 문양 인쇄 특수유리'(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가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해 일부 버스승강대 유리를 교체키로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3억700만원을 들여 외곽지역 버스승강대 200개소의 투명유리를 5월 말까지 특허제품인 ‘조류충돌방지용 문양 인쇄 특수유리’로 바꾼다고 11일 밝혔다.

야생조류 보호를 위해 버스승강대에 조류충돌방지 특수유리를 설치하는 것은 전국에서 인천교통공사가 처음으로 ESG(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중 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특수유리 구입비는 2억7,000만원, 설치비는 3,700만원으로 공사의 이번 결정은 혁신제품 생산기업을 돕는 의미도 있다.

공사는 인천지역 버스승강대 3,400여개소 중 우선 조류충돌 가능성이 큰 도심 외곽지역 200개소에 조류충돌방지용 특수유리를 설치하고 효과를 모니터링한 뒤 추가 설치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버스승강대 투명유리의 조류충돌방지용 특수유리로의 교체는 도심 속 인간과 조류의 공존을 모색하는 한편 시민의 안전도 고려한 조치”라며 “앞으로 도심 생태환경 보전에 더욱 힘쓰고 친환경 버스승강대 관리를 비롯해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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