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19~20일 국민의당 인사 공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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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19~20일 국민의당 인사 공천 신청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4.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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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국민의힘 합쳐 공천 신청자 4명 이상이면 예비경선
3명 이하면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 경선은 100% 국민여론조사
인천지역 구청장 1곳 본경선, 4곳 예비경선 거쳐 본경선 치를 듯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합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19~20일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에 대한 지방선거 공천 신청을 받기로 해 인천지역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국민의당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되 통합당의 이름은 국민의힘으로 하고 국민의당 출신 최고위원 2명을 추가하며 여의도연구원 부위원장도 국민의당 인사가 맡기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양당은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19~20일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에 대한 공천 신청을 받아 국민의힘을 포함해 공천 신청자가 4명 이상인 지역은 예비경선을 통해 3명으로 추리고, 3명 이하인 지역은 바로 본경선을 치르기로 했는데 경선방식은 모두 100% 국민여론조사다.

이에 따라 인천의 경우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있는 5곳의 기초단체장 중 동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등 4곳은 예비경선을 거쳐 본경선이 진행되고 중구는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중구청장은 국민의힘에서 김정헌 전 인천시의원(6·7대)과 박정숙 전 인천시의원(8대, 비례대표) 2명이 공천을 신청했고 국민의당은 전재준 한국재난안전컨설팅협회장이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국민의당 전재준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하면 양당을 합쳐 공천 신청자가 3명이기 때문에 본경선으로 직행한다.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있는 나머지 4개 구청장 선거의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는 ▲동구 6명 ▲남동구 6명 ▲부평구 6명 ▲계양구 3명으로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하면 예비경선을 거쳐 3명으로 압축한 뒤 본경선이 벌어진다.

기초단체장 국민의당 예비후보는 ▲동구-김찬진 국민의당 동구·미추홀구갑 지역위원장 ▲남동구-문종관 국민의당 남동갑 지역위원장(전 남동구의원) ▲부평구-권순덕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석사71회 회장 ▲계양구-조동수 전 계양구의원이다.

국민의당 인천지역 지방의원 예비후보는 시의원 1명(부평4)과 부평구의원 3명(부평구 나, 다, 마)으로 이들도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할 경우 예비경선 또는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국민의힘이 지방의원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17일 실시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와 관련해서는 국민의당 입장을 배려하는 쪽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지방의원 공천 신청자에 대해 PPAT 평가 점수에 비례해 최대 10%의 가산점을 주고 비례대표 신청자는 광역 70점, 기초 60점 이상만 공천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연히 국민의당 입장을 배려하는 형태로 어떤 식으로든 자격심사를 별도로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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