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참사' 옥시·애경 불매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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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 옥시·애경 불매 캠페인 시작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4.25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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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3개 환경시민사회단체 25일 서울서 불매운동 선포식
전국 환경·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5일 서울 교보빌딩 앞에서 옥시 및 애경산업 제품 불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 주요 가해 기업이면서 피해조정안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와 애경산업(이하 애경)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전국 143개 환경·시민·사회단체는 25일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옥시·애경 범국민 불매운동 선포식'을 열고 “수많은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 해놓고도 책임지지 않는 반사회적인 두 기업(옥시·애경)에 대한 불매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2022년 3월말까지 정부에 신고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7,685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751명이나 된다”며 “이들 대부분이 옥시와 애경 제품 피해자들이나 두 기업이 동의하지 않아 어렵게 마련된 피해조정안이 시살상 사실상 폐기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회적책임을 외면하고 있는 두 기업에 대한 분노가 시간이 지날수록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매주 각 지역의 대형할인마트 앞에서 옥시와 애경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불매운동에 참여한 인천지역 단체는 가톨릭환경연대, 강화도시민연대, (사)너머, 미추홀학부모넷,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인천지부, 실업극복국민운동인천본부, 생명평화포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천지부, 인천감리교사회연대, 인천녹색소비자연대, 인천녹색연합, (사)인천민예총, 인천비정규노동센터,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인천참언론시민연합, 인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 YWCA,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인천지부, 지역사회와함께하는사제연대, 청솔의집, 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 함께걷는길벗회, 함께걸음인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희망을만드는마을사람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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