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종료 주민대책위, 박남춘 후보 공식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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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종료 주민대책위, 박남춘 후보 공식 지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4.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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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기 위원장, 박남춘 후보에게 '지지선언 성명서' 전달
"주민들의 명령인 수도권매립지 종료 반드시 이행해 달라"
인천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인천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수도권매립지 종료 주민대책위원회가 26일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를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선거대책위원회는 백진기 주민대책위원장이 이날 서구의 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한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에게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박남춘 후보 지지선언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박남춘 후보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역대 어느 시 정부에서도 해결하지 못했고 주민들이 야합이라 규정하는 ‘4자 합의’를 통해 연장을 넘어 영구사용의 빌미까지 서울시와 경기도, 환경부에 주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야합이라고 규정한 ‘4자 합의’ 부분은 ‘수도권매립지 사용 최소화 노력과 선제적 조치의 이행을 전제로 3-1공구(103만㎡)를 사용하고 3개 시·도는 대체매립지확보추진단을 구성·운영해 대체매립지 조성 등 안정적 처리방안을 마련한다. 단,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해 대체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을 경우에는 수도권매립지 잔여부지의 최대 15%(106만㎡) 범위 내에서 추가 사용한다’는 단서조항을 일컫는다.

성명서는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었던 현 박남춘 시 정부는 ‘4자 합의’라는 부담을 가지고도 어떻게든 해결하려 노력했고 2025년부터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와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등 여러 성과를 낸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천은 영흥도에 자체매립지인 에코랜드 조성을 추진 중인데 주민들의 생존권·환경권·제산권을 침해하고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원흉인 수도권매립지는 이제 종료를 마무리 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수도권매립지는 이제 종료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주민대책위는 박남춘 후보를 지지하면서 주민들의 명령인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반드시 이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끝맺었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외치는 박남춘 후보와 주민대책위 관계자들(사진제공=박남춘 시장후보 선대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외치는 박남춘 후보와 주민대책위 관계자들(사진제공=박남춘 시장후보 선대위)

백진기 주민대책위원장은 “박남춘 시장이 수도권매립지를 무조건 다른 곳으로 옮기자고 했으면 절대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발생지 처리원칙과 자원순환의 대전환을 통해 폐기물을 각자 발생지에서 소각하고 자원화함으로써 수도권매립지의 야만적 직매립을 종료하자는 것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이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박남춘 예비후보는 “공식 출마선언 이후 첫 번째 지지선언을 해주신 주민대책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수도권매립지를 영구화하려는 세력에 강력하게 맞서 2025년 매립지 사용 종료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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