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교육감 재직 당시 업무추진비를 물 쓰듯 사용했다고 최계운 인천시교육감 후보 측이 의혹을 제기했다.
25일 최 후보 캠프는 도성훈 후보가 교육감 시절인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간 식사 비용으로 8,387만원, 월 평균 698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일선 학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다시 도 후보는 하루에 3~4차례씩 법인카드로 식사를 하고 다녔다”며 “같은 달 23일에는 하루에만 6번의 식사로 52만4,000원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과의 식사비가 한 끼당 3만원이 넘는 경우도 수십 건이나 돼 혈세 킬러라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1월 도 후보는 총 74건의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용했는데, 이 중 직원 등과 함께 한 끼당 3만 원이 넘는 식사를 한 경우가 22건이나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민 혈세로 한 끼에 3만원 이상 사용하며 주지육림을 해온 사람이 과연 교육감으로 자격이나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도 후보는 이제라도 혈세로 자신의 배를 채운 것에 대해 무릎 꿇고 사죄하고 교육감 출마 포기선언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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