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성장률 산업활동 호조에도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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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제성장률 산업활동 호조에도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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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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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인천본부, 물가상승 압력과 소비위축이 원인

인천지역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건설경기 등 지역 산업활동의 호조세에도 올해 초보다 하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경제성장률 전망을 올해 초에 비해 0.4%포인트 낮춘 4.4%로 하향 조정했다"라고 1일 밝혔다.

고용여건 개선에도 물가상승 압력 증대와 예상보다 위축된 소비 때문이라는 게 한은 인천본부의 설명이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천의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금리인상이 본격화하면 가계 부채상환 부담이 가중돼 소비를 억제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한은 인천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건설투자는 미분양아파트의 적체와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로 부정적이다.

하지만 경인지방통계청의 '2011년 6월 인천시 산업활동동향수주동향'은 인천의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3.6%, 건설수주액은 작년 동기대비 137.9% 각각 증가하는 등 경기회복세 전망을 내놓았다.

자동차, 의약품, 금속가공,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등의 부문도 작년보다 수주량이 늘었고, 생산자제품 재고는 작년보다 줄었다.

설비투자 전망도 8.0%에서 2.6%포인트 높아진 10.6%로 나타났다.

반면 운수업은 수출호조에 운송품목 경량화, 평택항과의 경쟁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 인천본부는 "올 상반기 중 인천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외 요인 및 물가상승압력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 등의 리스크가 하반기 인천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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