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보로 국립현충원 찾아... '비주류' 적통성 한계 보완
DJ 어록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 강조도
DJ 어록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 강조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인천 계양구을)과 최고위원에 출마한 친(親)명계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이 18일 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묘역을 찾는 것으로 당권행 첫발을 내디뎠다.
전당대회 ‘러닝 파트너’로 통하는 두 의원은 전날과 이날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나란히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이를 두고 당내에선 ‘비주류’라는 그간의 적통성 한계를 보완하면서 새로운 당내 통합 메시지를 내고자 DJ 묘역 참배를 첫 행보로 정한 게 아니겠느냐는 풀이가 나온다.
이날 이 의원은 DJ의 유명 어록을 인용해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의식’으로 강하고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참배객 서명을 남겼다.
박 의원 또한 뒤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서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란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이재명 후보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 후보와 발을 맞췄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까지 당 대표 후보 등록을 받은 뒤 오는 28일 컷오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책임은 문제 회피가 아니라 문제 해결로, 말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며 친문계 의원들의 불출마 요구를 공식적으로 반박,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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