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이재명 비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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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의 ‘이재명 비꼬기’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8.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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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논평 통해 당대표 취임 축하 건네며 은근히 비꽈
“당헌·당규 바꾼 압도적 표차 대표에 주민 기대감 커”
“제 잇속 챙긴 전임자 전철 밟지 말고 계양발전 노력 당부”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민주당 이재명 의원에게 축하를 건네는 동시에 전임 송영길 대표를 들어 은근히 비꼬았다.

국민의힘 시당은 29일 이상구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 “이 의원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계양구을 지역구는 송영길 전 의원이 5선에 인천시장, 직전 당 대표까지 지낸 민주당의 텃밭”이라며 “여기에 후임으로 내려온 이 의원까지 연거푸 대표로 선출됐으니 이제는 민주당의 성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시당은 “그런데, 계양구는 송 전 의원이 처음 국회의원이 됐을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며 “송 전 의원이 지난 25년 동안 무엇을 했나 묻고 싶다”고 돌연 송 전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은 이제야말로 정말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한다”며 “대통령 후보를 지냈고, 그(자신) 하나를 위해 당헌·당규까지 바꾸고, 결국 압도적 표차로 대표가 됐으니 야권에서 그의 위상으로만 보면 그런 말이 나올 만하다”고 이 의원을 은근슬쩍 비꼬기도 했다.

시당은 “전임자처럼 임기 내내 제 잇속이나 챙기고, 다 빼먹고 나선 도망칠 궁리만 하지 말라”며 “이 대표는 계양 발전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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