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환, 환경부 산하 12개 공공기관 임금 현황 조사
SL공사 억대 연봉자 비율 23%... 12개 기관 중 최대
SL공사 억대 연봉자 비율 23%... 12개 기관 중 최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중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환경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을 조사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SL공사의 억대 연봉자는 전체 임직원 345명 중 81명(23%)에 달했다.
이 비율은 한국수자원공사의 22.5%(6,408명 중 1,443명) 보다 높은 최대치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등 나머지 10개 기관의 비율 0.6~5.4% 보다 최소 4배 이상 높다.
SL공사는 직원 1인당 평균 연봉도 8,200만원으로 12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12개 기관을 통틀어 지난해 억대 연봉자는 총 1,6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989명 대비 66.7% 증가한 수치다.
이 의원은 "공공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위해 고강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4급 이상 공무원 월급을 동결하고 장·차관 이상은 10%를 반납토록 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도 동참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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