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열정을 놓지 않은 17명의 만학도가 초등학력을 인정받는 결실을 얻어냈다.
인천 남동구는 10일 구평생학습관에서 ‘남동글벗학교’ 제2회 졸업식을 열고 만학도 17명에게 졸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지정 초등학력 인정기관인 남동글벗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문해 교육과정을 운영해 배움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과 가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재학생 대표 김춘해 어르신(74)이 축하 송사를 하고 졸업생 대표 한명분 어르신(69)이 답사로 화답했다.
졸업장을 가슴에 안은 최고령 졸업생 박숙철 어르신(80)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고 공부를 하는 과정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졸업장까지 받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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