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사업 현장 점검 및 주민들과의 대화 등 나서
"강한 의지 갖고 접근성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 노력"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출범 후 처음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소청·대청도를 찾았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15~16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백령·소청·대청도를 방문해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과 소통한다고 밝혔다.
15일 낮 백령도에 도착한 유 시장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후 해병 제6여단을 찾아 서해5도 안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백령공항 건설 예정지, 백령병원, 백령해안도로 개설사업 현장 등을 차례로 들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백령 주민들과의 대화시간도 가졌다.
유 시장은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백령공항 신속 건설(2029년 개항 목표를 2027년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 ▲2,000톤급 이상의 백령항로 운행 대형여객선 도입(중앙정부에 국비 지원 건의 및 중고선 매입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 강구)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최대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데 이어 20만원으로 인상 추진) ▲의료서비스 개선(7개 섬 대상 1섬 1주치병원 지정 추진) ▲주민대피시설 기능 보강(체육·문화 활동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 ▲특수상황지역 개발(용기포항 바다쉼터 조성, 해안도로 개설, 보행자도로 개설,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벼 건조저장시설 확대, 국가지질공원 탐방시설 조성 등) ▲백령공항 주변지역 개발(관광·숙박·레저 등 공항경제권 조성) ▲섬 관광 활성화(하늬해변과 진촌리마을 생태관광지역 활성화, 물범 관찰 전망대 및 생태공원 조성, 숙박시설인 에코촌 건립 등) 등을 약속했다.
또 주민들이 건의한 LH아파트 하수처리 펌프시설 설치, 병원 및 약국 문제 해결, 해안 둘레길 조성, 솔개지구 저수지 조성, 상수도시설 확충 등은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6기 때부터 접경지역인 서해5도에 거주하는 분들이 진정한 애국자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며 “강한 의지를 갖고 섬 접근성 향상과 주민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백령도에서 1박하고 16일 오전 소청도와 대청도를 방문한 뒤 오후 1시 55분 여객선을 타고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