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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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 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용역' 착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6.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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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갯벌 총면적의 29.3%인 728.3㎢, 보전과 이용 지역으로 나눠 관리방안 마련
우리나라 갯벌의 세계문화유산 2차 등재 관련 후보지도 검토, 주민의견 수렴 병행
용역비 3억원, 용역 기간 착수일로부터 18개월, 용역 수행기관 안양대 산학협력단
인천 갯벌(사진제공=인천시)
인천 갯벌(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인천 갯벌 보전 및 이용 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의 예산은 3억원,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8개월, 수행업체는 안양대 산학협력단이다.

수산자원의 보고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천 갯벌은 국내 갯벌 총면적의 29.3%인 728.3㎢(7억2,830만㎡)로 전남에 이어 2번째 규모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갯벌 생태계 현황 및 여건을 분석해 보전지역과 이용지역으로 나눠 관리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차 등재 후보지를 검토하면서 주변 주민 대상 의견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저어새
인천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저어새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2021년 한국의 서남해안 5개 지역(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2025년까지 9개 지역의 추가 등재를 권고했는데 강화·영종·송도 등 가장 많은 후보지가 위치한 곳이 인천이다.

인천지역 61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3월 ‘인천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시민협력단’ 출범식을 갖고 “인천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더라도 추가 규제는 없을 것”이라며 “인천시민들은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의 주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고 생태환경도시 인천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영 시 해양환경과장은 “이번 용역은 인천 갯벌의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룬 현명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2차 등재와 관련한 적정 후보지를 검토하면서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의견 수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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