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대교 건설로 잘려야 할 나무 400그루 -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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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대교 건설로 잘려야 할 나무 400그루 - 어찌하나?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06.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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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소음·매연 대책 시급... 방음벽 설치를"
평화 대교 문제 주민 설명회
평화 대교 문제 주민 설명회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서 실시하는 영종~신도 평화도로 공사 및 지장 수목 이식 관련 주민 간담회가 27일 중구 운서동 행정복지센터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운서동 주민자치회 위원 30여명과 인근 주민들이 참석해 박상우 평화대교 문제 대책위원장의 사회로 공사를 진행하는 한화건설 관계자와 담당 공무원의 설명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의 가장 큰 주제는 공사 구간(공항신도시 삼목사거리~신도시 방향) 약 250m 범주에 있는 400그루 이상의 나무 보존 문제다.

종합건설본부는 나무 절단 후 다시 좋은 품종을 이식하는 방법과 지금의 나무를 다른 장소에 이식을 하였다가 다시 옮겨 심는 작업 중 어느 것이 좋을까 하는 문제에 대하여 주민 의견을 들었다.

이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왔다. 평화대교 인근에 살고 있는 A씨는 공사가 완료되었을 때 심각한 교통 체증과 매연 및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방풍림 또는 방음벽의 설치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건설 현장의 관계자는 2021년에 환경영향평가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연구 용역의 발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자치위원들은 지난 달에 일주일 동안 삼목사거리에 나와 실시한 교통량 측정 결과 2021년에 실시한 교통량 조사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해 시의회 의원들이 조사를 하여 연구 용역을 실시한 후 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소음이나 매연 등의 문제가 쉽지 않다며 계속 방음벽 설치를 주장했다. 박상우 대책위원장은 이에 대해 일단은 결론을 내기가 쉽지 않으니 주민들과 좀 더 토론해 보자고 제안하며 회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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