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국 귀어귀촌 박람회 참여... 귀어 희망자 모집
상태바
인천시, 전국 귀어귀촌 박람회 참여... 귀어 희망자 모집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3.07.02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귀어귀촌 박람회' 서울 양재동에서 열려
귀어귀촌 박람회 (양재동 aT 센터)
귀어귀촌 박람회 (양재동 aT 센터)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주관한 2023년 귀어귀촌 박람회가 630()부터 72()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 전시관에서 전국에서 모인 지역센터의 참여로 진행되었다.

인천광역시도 도시민 어촌유치를 위해 참여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부스를 찾았다.

 

인천 귀어학교 설명회장
인천귀어학교 설명회장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귀어귀촌 박람회는 귀어귀촌 희망인들에게 지원정책과 귀어귀촌 교육 및 금융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다. 인천시는 이번에 처음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어촌 소멸 위험 지역인 강화군, 옹진군과 더불어 중구도 참여해 인천 어촌과 어촌 특화 상품 등을 홍보하며, 인천수산업협동조합과 어촌정착상담사의 지원으로 귀어 귀촌 희망인에게 금융 및 어촌 정착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촌 관계 인구 형성을 위한고향 사랑 기부제도 안내하고 있다.

인천 귀어학교는 귀어 귀촌 희망자에게 어업 및 양식업기술교육으로 어촌 정착을 지원해 준다.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어촌 지역에 전입일로부터 만 5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 중에 교육 희망을 원하는 사람이 대상자이다. 장소는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미추홀구 용정 공원로 83번길 15)다. 6주간의 교육으로 해양 수산 핵심 정책 및 맞춤형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사업 지원 대상자에게는 창업 자금으로 3억원과 주택 구입 자금 세대당 75백 만원 이내의 대출금이 지원된다. 어선 임대도 임차료의 50%가 지원된다.

 

룻렛 이벤트 행사
룻렛 이벤트 행사

 

이 자리에서는 ‘귀어 귀촌 쇼핑 라이브’ 방송(귀어귀촌 박람회 누리집, 네이버 쇼핑 라이브 채널 등)에서 신불어촌 계원들이 생산한 동죽과 가무락을 판매해 어촌계의 소득 향상 및 판로 개척을 돕왔다. 또 룰렛 이벤트를 열어 강화 새우젓, 옹진 까나리 액젓(피쉬소스), 중구 동죽을 제공해 지역 수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새우잡기 이벤트
새우잡기 이벤트

새우잡기 이벤트로 지원자에게 2마리의 왕새우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지원자들은 왕새우를 쉽게 잡아가는 행운을 누렸다.

좌측부터 정관성, 김원중 (수상자), 김율민(센터소장), 이윤희.
좌측부터 정관성, 김원중(수상자), 김율민(센터소장), 이윤희.

 

중구 왕산에서 연안 통발 어업을 하고 있는 김원중씨(29)가 이번 박람회에서 우수 귀어귀촌인으로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하여 상금 30만원과 함께 2024년 국내외 연수 참여 기회를 제공 받았다. 김씨는 22살 때 왕산해수욕장에서 장사를 하는 어머니에 놀러갔다 만선으로 입항하는 어선을 보고 귀어를 결심하게 되었다. 이후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2017년 어민후계자로 선정되었으며, 2021년 인천시로부터 귀어 창업 자금을 지원받아 어업 활동을 하고 있다.

 

수상자 김원중씨의 일터에서
수상자 김원중씨의 일터에서

 

영종도 왕산지역에서 귀어활동을 하는 그를 찾아가 그의 활동을 돌아 보았다. 7톤의 배를 운영하며 외국인 선원 두사람과 함께 일을 하고 있었다. 5년전 처음 정착하며 1톤의 배로 시작하여 3톤의 배를 갖게 되었고 그후 2021년에 7톤의 배를 구입하여 일하고 있다. 정착자금으로 2억 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어업인 후계자 산업기능요원으로 일을 했고 본격적으로 어업 활동에 나서 통발 어업으로 꽃게, 낙지, 소라 등을 잡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 수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여 유통 부분까지 하는 어업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

지금까지 인천시 수산기술지원 부서의 이용우 주무관의 지도와 안내 덕분에 이 자리에 왔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인천시 수산 기술 지원 센터 김율민 소장
인천시 수산 기술 지원 센터 김율민 소장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김율민 소장은 인천광역시는 광역시 최초로 귀어학교를 내년 3월부터 운영하기로 되어있다. 특히 인천시 귀어학교는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학교에서 기거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도 있고, 집에서 통학을 하며 배울 수도 있다.

교육 과정은 3주간 교육 2주간 견학, 1주간 실습을 하게 된다. 이번 박람회가 어촌에서 인생 2막을 꿈꾸는 분들에게 도전과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귀어를 꿈꾸는 희망이 있는 인천 어촌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들을 마련하여 귀어 귀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산기술 지원센터 담당자 이용우씨
수산기술 지원센터 담당자 이용우씨

인천시 수산기술 지원센터 담당자 이용우씨는 "귀어인들에게 주어지는 많은 혜택으로 본인이 노력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말하며 "바다를 좋아하는 젊은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