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무너지고 열차도 멈춰... 인천 폭우 피해 이틀간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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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무너지고 열차도 멈춰... 인천 폭우 피해 이틀간 33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07.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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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한 오피스텔 담벼락이 무너진 모습. 사진=인천소방본부

 

인천에 13일과 14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이 물에 잠기고 담벼락도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인천에서 총 3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종류별로는 침수 14건, 나무 쓰러짐 8건, 토사 1건 등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에는 미추홀구 학익동 빈 주택이 무너졌으며 인근 숭의동 오피스텔 담벼락도 붕괴했다.

공항철도는 인천 계양역에서 서울역 방향 구간에 단전이 발생해 열차 5대 운행을 5분가량 중단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수구가 163㎜로 가장 많고 부평구 158㎜, 중구 143㎜, 강화군 137㎜ 등 순이다.

인천에 발표한 호우경보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수도권기상청은 15일까지 인천 등 수도권에 3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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