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재개발로 사라질 화수·화평동 특별전 개최
상태바
인천시립박물관, 재개발로 사라질 화수·화평동 특별전 개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07.16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10월 15일, '피고 지고, 그리고... 화수·화평동'
재개발 앞둔 화수·화평동 기록·기억 위해 기획
향토 소설가 양진채의 글로 동네 풍경 풀어내

 

인천시립박물관이 재개발로 사라질 동구 화수·화평동의 풍경을 담은 특별전시회를 연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8일~10월 15일 기획전시실에서 ‘피고 지고, 그리고... 화수·화평동’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곧 사라질 원도심인 화수·화평동을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산업유산과 민속자료 등 지역사를 함께 조사하고 있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화수·화평동은 개항기부터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일제 강점기 각종 공장이 들어섰고 해방 이후에는 경인공업지대의 한 축을 맡아 노동자들이 북적거렸던 사람 냄새 나는 동네였다.

그러나 곧 재개발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작은 집과 골목을 간직한 정겨운 이 동네는 기억으로만 남겨야 한다.

이번 특별전은 인천에서 나고 자란 양진채 소설가의 글로 화수·화평동의 풍경을 풀어냄으로써 동네 사람들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피고 지고, 그리고... 화수·화평동’은 전시기간 중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