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할 수 있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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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할 수 있다? 없다?“
  • 정은선
  • 승인 2023.07.28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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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선의 마을이야기]
(5) 인천서구소방서 CPR대대 - 18일 발대식 후 체험활동

 

장맛비가 오는 7월의 토요일 오후.

인천시 서구청 옆 마실거리에서 주민자치회에서 주관하는 장터가 열렸다.

장터 가운데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체험행사 부스가 눈에 띈다.

“호흡 없습니다.”

“가슴압박.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심폐소생술 CPR 응급처치>라는 현수막이 붙은 천막 안에서 대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설명과 시범을 보이고 있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청년, 어르신들도 관심을 보이며 모형 인형을 통해 직접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체험한다.

인천서구소방서 CPR대대는 올해 7월 18일 서구문화회관에서 발대식을 한 후, 이 날 처음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CPR교육과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인천에서는 서구소방서 CPR대대가 두번째로 발대식을 하였고, 현재는 15여명의 대원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무실은 정서진에 있다.

CPR대대 최영선부대장은 “저는 제조업 회사에 다녔습니다. 은퇴하고 나서 제가 사는 아파트 내에서 봉사활동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이번에 CPR대대로 와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조직이 생긴 이유에 대해,

“지난 해에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가 계기였어요. 심폐소생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었잖아요? 사람을 살릴 수 있는 황금시간대가 있기 때문이죠. 소방서를 중심으로 해서 서구 의용소방대 심폐소생대대 발대식을 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도 심폐소생대대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2006년부터 의용소방대 활동을 하고 있는 박진희 대원 역시 가장 보람된 점은 소방관들을 위해서 봉사도 하고 도와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한다.

“화재 현장에 가서 소방관들의 간식이라든가 물 등을 보급해 드리기도 합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보탬이 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보람이 느껴지고 좋습니다. 현재로서는 15명으로 출범을 했지만 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지면 인원 확충도 되겠죠? 모집하면 알려 드릴께요"

단체에서 서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직접 찾아 가서 심폐소생술을 알려 준다고도 한다.

그럼 개인이 직접 배우거나 체험할 기회는 없을까?

2021년 개관한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이 있다.

인천 서구 가정동에 위치한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서부터 지진·태풍·홍수 등 자연재해에 이르기까지 각종 재난을 체험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시설이 마련되있다.

대한민국의 길을 여는 도시! 인천광역시의 특징을 반영한 항공․해양 특성화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총 8개 안전 체험존이 있다.

심폐소생술(CPR) 뿐만 아니라, 생활안전, 화재안전, 자연재난, 해양안전, 항공안전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사고로 인천 바다에 비상 착수한 비행기 내부의 긴급한 상황 및 비상탈출과 구조과정을 그린 항공재난 4D영상관도 운영하고 있다.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안전교육을 생활화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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