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2023년 7차 책담회 <범도 – 방현석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8월 12일(토)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방현석 작가가 지난 6월에 발표한 장편소설 『범도』의 창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다.
현장 참여는 30명 이내로 제한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네이버 폼(https://naver.me/5fjDVogj) 을 통해 현장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로도 행사를 볼 수 있다.
『범도』는 홍범도의 생애를 통해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소설이다. 13년간의 자료조사와 10여회의 답사, 3년 반의 집필을 거쳐 완성한 역작이다.
작가는 “홍범도를 위대한 장군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나는 홍범도를 통해 한 시대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출현하고, 그 가치가 어떻게 낡은 가치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지를 알고 싶었다.”고 밝혔다.
단순히 한 장군의 영웅담이라기보다는 불행한 삶을 스스로 구원하고자 일어난 대중, 당시 대중의 희망이었던 전설적 인물들이 홍범도를 중심으로 모여 낡은 틀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방현석 작가는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등을 창작했고, 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 국내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 중 한 명이다.
인천과도 인연이 깊은 작가다. 80년대 후반 인천지역노동조합협의회(인노협) 등에서 활동하며 「내딛는 첫발은」, 「새벽 출정」등 인천을 배경으로 하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책담회는 방현석 작가의 강연 후 대담으로 이어진다. 사회를 맡은 최지애 작가와 방현석 작가가 『범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방현석 작가의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