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료전지(주) 창립 5주년, 도심분산형 발전사업 랜드마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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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료전지(주) 창립 5주년, 도심분산형 발전사업 랜드마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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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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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반대 건설 중단사태 2년여만에 수습하고 2년 전 가동, 안정적 전력생산
인천 동구 송림동 인천연료전지(주)가 창립 5주년을 맞아 임직원이 자리를 함께해 기념식을 가졌다.

 

인천 동구 송림동 인천연료전지(주)(사장 김형섭)가 8월 16일로 창립 5주년을 맞았다.

인천연료전지(주)가 준공 후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은 2년이 좀 지났으나 창립된 해는 2018년이다. 창립 후 12월 동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취득했으나 건설과정에서 주민 반대에 부딪혀 10여개월 건설이 중단됐다.

이후 인천시와 동구청, 건립반대비상대책위, 인천연료전지(주) 4자간 협의를 계속해 2019년 11월 합의를 끌어냈다. 방음벽 설치, 민관안전·환경위원회 제도화, 법정지원금 동구 전액 배분 등에 합의하고 공사를 재개했다. 그리고 2021년 6월에 준공하고 운전을 개시했다.

인천연료전지(주)는 민관협의체 합의로 발전소 건설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국내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민관안전·환경위원회를 구성함으로서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 운영되는 동안 주민들이 직접 안정성과 환경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교육발전기금 등 지역과 약속한 지원사업도 이행하고 있다.

인천연료전지(주)는 친환경 분산 발전원의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한 연료전지는 미세먼지의 주요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분산 전원으로 수요지에 인접해 입지함으로 중앙집중형과 달리 송전선로나 변환설비 등의 건설비용 및 송변전 손실을 없애 지역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자립성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도 수소경제 활성화 및 도심 분산형 발전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인천연료전지(주)가 그 모범사례로 도심분산형 연료전지사업의 랜드마크로 조명돼 지자체, 기업 등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13일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도 국회에서 통과돼 도심분산형 연료전지 사업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섭 사장은 “창립 5주년, 준공 2주년을 맞아 인천연료전지는 더욱 안정화되고 있다”며 설비 뿐만 아니라 회사 자체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김 사장은 그러나 “연료비 상승, 전력 판매단가 하락, 금리상승 등으로 외부 경영환경은 녹녹치 않으므로 설비 운영, 유지, 관리에 초점을 맞춰 이용률을 향상하고 아웃풋을 많이 내어 실질적인 경영개선에 더욱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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