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배우는 검단선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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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배우는 검단선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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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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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 『검단선사박물관』 출간

 

"아이들과 함께 인천에 있는 박물관, 미술관, 기념관들을 다니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고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학습보조 자료에 대한 갈증이 있었습니다. 박물관이 학습공간이 아니라 쉽게 놀이처럼 선사시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끌 수 있는 책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인천검단선사박물관 가이드북 『검단선사박물관』이 출간됐다. 전문 해설사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나는 선사시대 길라잡이다.

『인천 박물관 가자』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다양한 유물을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유물에 깃든, 그 시대를 산 사람들의 생활과 생각을 만날 수 있다.

우리궁궐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경, 박혜정, 서선경 세 명의 해설사들이 안내한다. 이들은 현 인전광역시 문화관광해설사이자, 숲해설가로 활동 중이다. 박미회, 박혜정 두 일러스트레이터가 이들과 결합했다.

 

저자 박혜정, 서선경, 김미경 해설사

 

검단선사박물관은 전체 2층 건물에 2개의 상설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야외전시장에는 돌널무덤들을 설치하여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다. 소장 유물은 검단신도시를 비롯하여 인천 서구에서 출토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까지 여러 시대를 망라하고 있다.
해설사들은 검단선사박물관 소개에서부터 인류의 역사를 살펴본 뒤, 비로소 박물관으로 안내한다. 먼저 '구석기실'을 관람하고, '신석기실', '청동기실'을 돌아 '돌로 만든 무덤'을 만난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며 그 변화상을 체계적으로 꿰게 한다.

덤으로, 우리나라 선사시대의 대표적 유물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로 선사인들의 생활상과 생각을 들여다보며 관람에 깊이를 더해준다.

해설사들의 안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선을 안으로 돌려, 인천서북부 출토 유물전시와 인천 서구의 역사, 나아가 인천의 역사까지 다룬다. 이는 검단선사유물들이 위치한 지리적인 특성과 장구한 역사를 통해 감단신도시의 선사유물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재미있는 퀴즈도 함께한다.
『검단선사박물관』은 눈 밝은 해설사들이 알려주는 '손 안의 박물관'이다. 책 한 권에 박물관의 유물을 소개하되 선사시대 유물에 집중했다. 집에서 책으로 보고 읽어도 유익하지만 책을 들고 박물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험학습서로도 돋보인다. 해설사들의 친절한 설명은 물론 이와 동행하는 유물 사진과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솜씨 좋은 그림은 보는 즐거움과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을 북돋워준다.
『인천 박물관 가자』시리즈는 앞으로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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