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가을축제 시작... 15~18일 소래포구축제, 음식문화박람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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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가을축제 시작... 15~18일 소래포구축제, 음식문화박람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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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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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축제 자료사진

 

9월 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10일을 넘어서며 몇일 새 선선한 가을 날씨가 성큼 찾아왔다. 인천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가을축제 시즌이 시작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열린다.

남동구 소래포구에서는 15(금)~17일(일) 스물세번째 소래포구축제가 열리고, 미추홀구 문학경기장에서는 16(토)~18일(월) 세계 여러나라 음식의 맛과 향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제18회 인천 음식문화박람회가 진행된다.

송도국제도시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보울에서는 16일(토) 전국 각지의 탈춤 속 인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탈춤 공연과 일상 속 휴식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아트마켓이 열린다.

 

□ 15~17일 소래포구축제... 맨손 대하 잡기에 보트 낚시까지

인천 남동구가 15~17일 사흘간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일대에서 제23회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포구(경관), 수산물(먹거리), 어시장(삶), 상인(사람), 염전·협궤열차(기억)를 주제로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시민들이 제작한 물고기 형태의 조명을 전시하고, 맨손 대하 잡기와 보트 낚시 등 하루 1,6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17일 소래하늘을 수놓을 드론쇼와 축제 3일 간 이어지는 유명가수 초정 공연도 뻬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소래포구축제 자료사진

 

1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에일리’가 무대에 올라 파워풀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가수 고아라, 양은별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도 개막공연에 출연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16일 오후 8시에는 싱어송라이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힙합 R&B 뮤지션 ‘자이언티’가 무대에 오르고, 축제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7시 폐막공연은 여성 듀오 ‘다비치’가 대미를 장식한다.

 

 

송도 트라이보울 전경
송도 트라이보울 전경

 

16일 송도 트라이보울서 즐기는 탈춤 한마당

송도국제도시에서 가장 이색적인 건축물로 꼽히는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보울에서 16일(토) 전국 각지의 탈춤 속 인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탈춤 공연과 일상 속 휴식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아트마켓이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3시 트라이보울 실내 공연장에서 2023년 트라이보울 기획공연 시리즈로 천하제일탈공작소의 <2023 추는사람>을 선보인다. 탈춤이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며 탈춤 속 인물을 해석해 지금의 말과 음악, 춤, 의상 등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아들을 훈육하던 양주별산대놀이 취발이는 관객과 함께 춤추는 ‘트레이너 취발’로, 타락한 종교를 풍자한 은율탈춤의 미얄영감은 자신의 가치를 돌아보는 ‘럽미영감’으로, 조선 후기 여성의 억척스럽고 불운한 삶을 대변한 강령탈춤의 미얄할미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할미욘세’로, 자유롭고 거침없는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이매는 랩퍼 ‘MC이노마야’로 다시 태어난다.

관람료는 1만원이며, 엔티켓과 인터파크 티겟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트라이보울 야외광장에서는 일상 속 작은 축제로 아트마켓이 열린다. 

바캉스와 제로웨이스트를 주제로 열리는 이 아트마켓에는 약 30개 팀이 참여해 폐기되는 색유리 조각과 요구르트 병을 활용해 유리식물과 악기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트라이보울 초이스 야외공연’ 공모에 선정된 가야금 연주팀 ‘오드리’, 퓨전국악팀 ‘악셀밴드’의 공연이 풍성함을 더해준다.

 

 

 

세계 음식의 맛과 향기... 16~18일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서 음식문화박람회 열려

인천시가 16~18일 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인천상륙작전 기념 주간행사와 연계해 ‘인천 음식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음식문화박람회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 등 8개 공동 주관단체가 운영하는 13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음식을 체험하고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 참전 8개국(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대한민국)의 음식을 체험하고 ‘평화의 꼬치 피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각 국의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꼬치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활동은 유명 쉐프 LIVE 요리특강(오리훈제·송어요리), 커피 바리스타, 컵케익·미니타르트 만들기, 삼색송편·떡케익·인절미 만들기, 꽃식초 담그기, 도토리묵 만들기 등 다양하게 마련된다.

요리경연대회도 진행하는데 인천지역 특산물 활용 스타 쉐프 선발, 전국 고교 요리왕 선발에 각각 30개 팀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16일 오후 4시에 열려 식전 공연에 이어 축하공연(나태주, 김수찬, 윤수현 등 가수 출연)이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17일 오후 6~8시에는 인천시민노래자랑이 펼쳐지며 김현정이 초대가수로 나온다.

음식문화박람회 기간 3일 내내 오전 10시부터 버스킹과 동호회·주민자치센터 공연이 계속되고 폐막식은 1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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