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일 '인천영화주간 2023' 열려... 10일 부터 예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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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일 '인천영화주간 2023' 열려... 10일 부터 예매 시작
  • 채이현 인턴기자
  • 승인 2023.10.10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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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프로그램 무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

 

‘인천 영화 주간 2023(INCHEON CINEMA WEEK 2023)’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스퀘어원 등 인천 극장가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 태동의 중심’ 인천을 대표할 새로운 영화 축제가 되겠다는 포부로 올해 3회를 맞았다. 올 해의 주제는 ‘사랑에 빠진 영화’다. 메인 상영회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연수구에 위치한 스퀘어원(SQUARE1), CGV인천연수점에서 개최된다. 6개 섹션에 걸쳐 국내외 영화 32편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예매는 10일(화)부터 공식홈페이지(http://www.ifwk.co.kr)에서 할 수 있다. 

●‘인천 영화 주간 초이스 : 사랑을 둘러싼 모든 감정들’ 섹션에서는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로맨스 영화 14편을 만날 수 있다.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를 비롯해 <봄날은 간다(감독: 허진호)>, <연애 빠진 로맨스(감독: 정가영)> 등 국내 작품 4편과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 <첨밀밀(감독: 진가신)>, <캐롤(감독: 토드 헤인즈)> 등 10편의 해외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소나기(감독: 안재훈)>과 <초속 5센티미터(감독: 신카이 마코토)>는 22일(토)과 23일(일) 이틀간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 상영할 예정으로, 아이와 함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받아 ‘가장 사랑하는 멜로 영화’로 선정된 <이터널 선샤인(감독: 미셸 공드리)>도 상영될 예정이다. 

●‘포커스: 경계 없는 사랑, 한계 없는 친밀성’ 섹션에는 사랑의 경계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확장시킬 수 있는 네 편의 영화가 준비되어 있다. 흡혈귀 소녀와 사랑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 <렛 미 인(감독: 멧 리브스)>을 비롯해 <그녀(감독: 스파이크 존즈〉>,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마릴라: 이별의 꽃(감독: 아누차 분야와타나)가 상영될 예정이다. 자신을 붕괴시키면서까지 타인을 끌어안는 힘인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천 영화 주간 스페셜1 : 루카 구아다니노—열정적 사랑을 감각하다’ 섹션은 이탈리아의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한 흔히 ‘욕망 3부작’으로 불릴 만큼 오로지 서로를 향한 뜨거운 욕망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하는 등장인물들을 섬세하게 포착한 <아이 엠 러브>, <비거 스플래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총 3편을 상영한다.  

●‘인천 영화 주간 스페셜2 : 동시대 일본 멜로드라마—사랑의 최전선에 서다’ 섹션은 동시대 일본 멜로드라마 4편을 소개한다. <러브 라이프(감독: 후카다 코지)>, <사랑이 뭘까(감독: 이마이즈미 리키야)>, <아사코(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에고이스트(감독: 마츠나가 다이시)>가 상영된다. 

●‘인천 영화 열전’ 섹션에서는 영화제작 과정에서 인천이라는 지역적 특징이 드러나는 영화가 상영된다. 사랑이 펼쳐지는 중요한 배경 중 하나로 인천의 소야도가 등장하는 영화 <연애소설(감독: 이한)>, 인천영상위원회의 제작 지원을 받아 인천이 또 하나의 주인공처럼 묻어나는 <낭만적 공장(감독: 조은성)>, 인천 출신의 이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촬영을 한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 3편이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씨네틴즈 人천’은 올해 처음 시도되는 청소년 동아리 대상 영화제작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천 지역 청소년 동아리 네 팀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참여하여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민들레(감독: Studio 초연)>, <사랑의 리시브(감독: 필름 파워)>, <착한 아이(감독: 안다미로)>, <프레임(감독: Out of Frame)> 4편을 상영한다.

주요 프로그램 외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영화 관람을 독려하고 지역극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SEE YOU IN CINEMA: 극장에서 만나요>도 있다.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4일간, 원도심에 있는 주요 지역 극장에서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다. 과거 부평의 중심으로 명성을 떨친 대한극장과 한국 최초의 극장 애관극장, 다양한 독립 예술영화들을 선보이고 있는 영화공간주안, 고전영화부터 독립예술 영화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인천 미림극장 등 인천 내 4개의 지역 극장이 참여하는 행사다. 이 또한 10일(화)부터 공식홈페이지에서 1인 1매 신청할 수 있다. 단, 선착순 제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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