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우호도시협정 체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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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우호도시협정 체결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0.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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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청두시 간의 우호도시 협정체결 보고’ 시의회 상정
23일 청두시 스 샤오 린(施小琳) 서기 방인 때 협정 체결 예정
쓰촨성의 성도(省都), 인구 2,119만명의 서부 대개발 중심 도시
중국 쓰촨성 청두시

 

인천시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한다.

시는 ‘인천시와 청두시 간의 우호도시 협정체결 보고’ 안건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 국제교류협력 및 국제도시화에 관한 조례’는 자매결연 협약 체결의 경우 시의회의 의결을 거치고 우호도시협정 체결은 시의회에 보고토록 하고 있다.

청두시는 쓰촨성의 성도(省都, 정치·경제·문화·행정의 중심지, 우리나라의 도청소재지 격)로 면적은 인천(1,067㎢)의 13배가 넘는 1만4,335㎢, 인구(2021년 기준)는 인천(300만명)의 7배인 2,119만명이다.

특히 청두는 중국 성장거점인 신일선(新一線) 도시이자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서부 대개발 정책’의 중심 도시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청두시는 지난 2013년 대표단이 방인하면서 인천과 교류를 시작한 가운데 지난해 7월 민선 8기 유정복 시장 당선 축하서한문을 보내 우호도시협정 체결을 희망했고 인천시는 지난 4월 우호도시협정 체결 의향 공문을 청두시에 발송했다.

시는 중국 중서부 내륙의 최대 도시인 청두는 신소재·의료·바이오 등 중점산업이 인천시와 부합하고 있어 향후 경제협력 가능성이 높고 청두시 한중혁신창업단지에 인천 기업이 진출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3일 유정복 시장과 방인하는 공산당 청두시위원회 스 샤오 린(施小琳) 서기(쓰촨성위원회 부위원장)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 도시는 우호도시 협정서에 호혜평등의 원칙에 근거해 상호 인적방문·행사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무역·교육·문화관광·스포츠·전시회 분야의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바이오의약·인공지능·항공물류 등 산업분야에서 상공단체 및 기업 간 교류를 독려하고 교육분야에서는 학교·교사·학생 간 상호교류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인천의 자매도시는 15개국 22개, 우호도시는 8개국 16개에 이르는 가운데 중국이 자매도시 3개(톈진, 충칭, 선양)와 우호도시 8개(다롄, 단둥, 칭다오, 산둥성, 옌타이, 하얼빈, 허난성, 광저우)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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