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사문화총서 제98호 ‘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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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사문화총서 제98호 ‘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 출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0.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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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개최한 제23회 인천역사학술회의의 발표·토론 내용 정리
3편의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인천 초기 정치체와 백제와의 관계 규명

 

인천시가 인천역사문화총서 제98호 ‘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를 펴냈다.

시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제23회 인천역사학술회의 ‘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새로 발굴된 유적·유물을 통해 본 성과’의 발표·토론 내용을 정리한 인천역사문화총서 제98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는 2000년대 이후 발굴조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한반도 중부지역 고대문화 연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른 인천의 고고학적 성과를 시대별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김권중 중부고고학연구소장의 ‘인천 청동기~초기철기시대 문화의 형성과 변천’ ▲박경신 숭실대 박물관 학예팀장의 ‘인천주변 마한과 백제의 상호작용’ ▲임동민 계명대 교수의 ‘미추홀에서 백제로의 변화-항로를 통해 본 인천지역 고대 정치체의 추이’ 등 3편의 주제발표를 실었다.

또 이청규 영남대 명예교수, 최병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강동석 동국대 교수, 박중국 한강문화재연구원 조사팀장, 윤용구 경북대 인문학술원 HK교수 등이 참가한 종합토론을 첨부했다.

종합토론은 ▲원시·고대 사회의 인천 문화권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인천지역 고고학적 주요 발굴성과 정리 ▲원시 읍락사회~국가 성립까지의 사회발전 과정 ▲국(國) 단계의 인천의 정체성 ▲인천지역과 (한성)백제와의 관계 등 지역사 연구와 관련한 쟁점을 심도있게 논의함으로써 인천지역 초기 정치체와 백제와의 관계 규명을 시도했다.

정설은 아니지만 인천은 문헌으로 살펴볼 경우 ‘비류의 미추홀(비류백제)’에 이어 3~4세기 마한세력이 정치체를 형성했고 4세기 후반 한성백제의 영역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 연안의 고대문화와 백제’는 향후 관내 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고 인천시 홈페이지(인천소개→인천역사→역사자료실→인천역사문화총서)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 인천역사문화총서 제1호 ‘인천의 역사와 문화’ 발간을 시작으로 20년째 꾸준히 고문서 번역서, 역사, 문화유산, 자연환경, 생활과 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역사문화총서를 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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