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농가 3곳서도 의심 신고 접수, 정밀 검사 진행
인천 강화도 한 축산 농가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시 강화군은 송해면 축산 농가 1곳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522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고 소독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불은면과 양사면, 하점면 농가 3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군에서는 전날 양사면·하점면·화도면 축산 농가 3곳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와 소 163마리가 살처분됐다.
군에서는 전체 농가 500여 곳에서 소 2만1,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인천 전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럼피스킨병 예방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소와 물소 등이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점막·내부 장기의 결절과 여읨, 림프절 종대, 피부부종 등 증상을 유발한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우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이어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됐으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