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힘 모아 만든 갈산2단지 200m '마음행복 힐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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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힘 모아 만든 갈산2단지 200m '마음행복 힐링길'
  • 조경희 시민기자
  • 승인 2023.10.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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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공단, 갈산복지관, 관리소와 주거복지사,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 결실 맺어

 

인천시 부평구 LH갈산2단지가 방치돼왔던 조경 공간을 사계절 벚꽃과 해바라기의 테마공간 ‘마음행복 힐링길’로 재탄생시키고 24일 오픈식을 가졌다.

지난 1993년 영구임대아파트로 건설된 LH갈산2단지를 관리하는 주택관리공단은 올해 4월 관리소와 주거복지사,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 갈산종합사회복지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자살예방사업인 ‘마음행복 초록아파트’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사업의 일환인 ‘마음행복 힐링길’은 유관기관과 함께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이 협업해 수개월에 거쳐 직접 조성한 약 200미터 구간의 둘레길 테마공간이다. 이 둘레길은 아파트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의 힐링공간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일몰 후의 각양각색의 태양광 조명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날 오픈식에는 삼산정신건강복지센터 이정준 센터장, 부평구보건소 김경희 치매정신건강과장 주택관리공단 인천지사 임상호 지사장, 백진희 갈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과 직원들이 참여,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며 주민들을 맞이하는 한편, 직접 힐링길을 걷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주민들은 풀 밖에 없었던 곳에 새롭게 힐링길을 만들어 놓으니까 화려함에 여러 주민들이 행복한 느낌을 갖을 수 있고, 앞으로 우울하거나 답답할 때 이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대감이 생긴다며 반겼다.

백진희 관장은 “힐링길 오픈 기념으로 주민들과 함께 바자회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가을날의 좋은 추억이 되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정든 마을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복지사업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임상호 주택관리공단 인천지사장은 “마음행복 힐링길을 통해 단지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고, 나아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이 있으면 함께 도울 수 있는, 관심과 배려, 공동체적 가치가 실현되는 도심 속 우리들의 마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마음행복 힐링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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