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고 엉뚱한 배다리 책축제... ‘제1회 언노운 북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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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고 엉뚱한 배다리 책축제... ‘제1회 언노운 북 페스티벌',
  • 채이현 인턴기자
  • 승인 2023.10.31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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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12일 헌책방거리 일대에서 열려

 

‘이상하고 엉뚱한 책 경험’을 선사할 ‘제1회 언노운(Unknown) 북 페스티벌’이 11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인천 배다리 헌책방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전시 프로그램은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진행)

인천 배다리라는 원도심 공간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기획사 ‘패치워크’의 문화 프로젝트다. 동양가배관이라는 문화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패치워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마을 곳곳의 책방과 문화 공간들을 하나의 주제로 잇고, 세 가지 제안으로 시민들을 초청한다.

 

#제안 1. 책을 키워드로 배다리 여행하기

11월 4일부터 18일까지, 책을 주제로 한 전시들이 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 헌책방 5곳에서 열리는 <헌책 큐레이션>을 비롯해, ‘공간운솔’에서의 <THE PRE-LOVED>, ‘시와예술 골목미술관’에서의 <배다리의 별들> 전시가 마련돼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헌책과 배다리에 관한 이야기를 전시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배다리 지역에서 성장한 ‘곽은비’ 작가의 이야기를 따라 마을을 경험할 수 있는 <’배다리 키즈’와 마을 투어>(사전예약제)도 있다.

 

#제안 2. 또 다른 책의 세계를 경험하고 상상하기

헌책, 그림책, 희곡, 자유로운 형태의 독립소책자를 뜻하는 진(zine) 등 평소에 자주 접해보지 않은 책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독립출판물, 진(zine)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진 메이커스 마켓>(11/11), 배다리의 그림책 전문 서점 ‘마쉬’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내 마음을 발견하는 타로상담&그림책 처방>(11/11, 사전예약제), <우리 가족 그림책 낭독회>(11/12, 사전예약제)가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15분연극제X인천’과 협력한 연극 <수평 조직의 이해> (11/12, 사전예약제)가 책방에서 공연된다. 관객들은 연극의 대본인 ‘희곡’을 먼저 텍스트로 읽은 후 곧바로 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제안 3. 직접 실험하기, 이상하고 엉뚱하게

‘책’과 관련된 이상하고 엉뚱한 경험을 스스로 만들어 보는 참여 프로그램들도 많다.

축제의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아이디어 파티: 이상하고 엉뚱한 책의 경험을 위하여>는 배다리 마을을 기반으로 ‘책’과 관련된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문화기획자와 활동가들이 모여 각자의 상상을 나누는 자리다. (11/10, 사전예약제)

축제 기간, 지역의 8개 책방 및 전시 프로그램, 문화공간들을 탐방하며 함께 대화를 나누는 <배다리 책방 문화 탐구단>(11/10~12), 헌책방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마을 목공소 ‘목공소꿉’과 진행하는 목공 워크숍, 지역 문구점과 연계한 창작 워크숍 <가자! 문구점으로!> 또한 만나볼 수 있다. 모두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축제 프로그램 사전예약은 공식 홈페이지(http://patchwork.incheon.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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