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자의 길, '걷다-듣다-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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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노동자의 길, '걷다-듣다-잇다'
  • 강영희
  • 승인 2023.11.0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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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토) 오전 10시부터 12시
동일방직에서 인천산업선교회까지 걸으며 이야기 하기

 

@이미지 제공_인천여성노동자회<br>
@이미지 제공_인천여성노동자회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

지난 2020년 인천의 사회운동 및 문화운동가들이 '인천역-북성포구-화수부두-동인천역'을 잇는 '인천둘레길 14코스' 중 만석동 동일방직 인천공장에서 화수동 인천도시산업선교회(일꾼교회)까지 약 1km 구간을 '인천여성노동자의길'로 명명했다. 

동일방직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들과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여성 노동자들을 기리고 우리나라 노동인권운동 역사의 중요 변곡점이 되었던 '동일방직사건'을 기억하기 위해서였다. 

 

여성노동자회에서 강연중인 김지선씨@2021.9.13_강
여성노동자회에서 강연중인 김지선씨@2021.9.13_강

 

멈춰라!! 고용평등상담실 폐지

대한민국 여성 노동운동의 효시로 회자되고 있는 '동일방직 여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 운동'. 45년전 집단 해고된 그녀들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는 35년간 성평등 노동환경을 만들기위해 활동해온 인천여성노동자회가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고용노동부가 2024년 고용평등상담실 예산을 전액을 삭감하고 19개 지역에서 여성노동자들의 고충을 듣고, 지원을 하던 고용평등실을 없애려고 하는 상황이다. 

24년간 운영해온' 고용평등상담실'을 일방적으로 없애려는 윤석렬 정부의 정책에 상담실을 운영해온 인천여성노동자회를 후원하는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이미지 제공_인천여성노동자회

 

김지선 그림전 

인천여성노동자회 초대 회장인 김지선씨의 그림전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 동구 수도국산 달동네에서 자란 그녀는 15세인 1970년 부터 섬유공장 노동자로 일했고, 1973년 처음 노동조합을 조직했으며 이후 노동운동을 지속했다.

1988년부터 여성인권운동에 뛰어들어 여성의전화를 설립하고 활동했으며, 여성노동자회, 해고노동자협의회 등 노동운동가, 여성운동가, 사회운동가로 다양한 역할을 하며 인천노동계의 큰언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그는 2018년 경부터 간간히 그림을 그려왔으나 7월 남편이자 동지인 노회찬씨와의 사별 후 붓을 놓았다가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직은 습작'이라는 그의 그림을 인권활동가이자 호박이넝굴책 전시기획자인 정주연씨가 끌어내어 <나들이, 내가 나를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지난 6월 한 달간 그림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인천여성노동자회 후배들이 <2023 여성노동자의길> 걷기 행사에 맞춰 그림전을 갖기로 했고, <인천산업선교회(일꾼교회)>에서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

 

@이미지제공_인천여성노동자회
@이미지제공_인천여성노동자회

 

45년전 해고된 여성노동자들과 함께 걸으며 그녀들의 생생한 투쟁의 역사를직접 듣는 시간, 후배 노동자들의 활동 사진과 김지선씨의 그림전도 함께 만나고자 한다면 아래와 같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및 문의**

신 청 : https://forms.gle/DAQHcjvPeyiLgAnN9

문 의 : 인천여성노동자회 032-524-8830

⏰일 시 : 2023년 11월 4일 (토) 10:00-12:00

장 소 : 동일방직 정문 ~ 인천산업선교회

* 후원계좌 : 신한은행 140-006-787888(사단법인 인천여성노동자회)

 

@이미지제공_인천여성노동자회
@이미지제공_인천여성노동자회
@이미지제공_인천여성노동자회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2021-05-29 _ 강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2021-05-29 _사진_ 강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2021-05-29 _ 강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2021-05-29 _ 강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2021-05-29 _ 강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2021-05-29 _ 강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2021-05-29 _ 강
어느 여성노동자의 길@2021-05-29 _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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