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임 정무부시장에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iH) 사장을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황 내정자는 민선 6기 당시 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과 iH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하나회계법인 대표회계사와 인천항만공사 항만위원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제물포고 2년 후배이자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황 내정자는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와 임용 절차를 거쳐 이행숙 현 정무부시장이 퇴임하는 이달 하순께 취임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인 정무부시장 명칭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변경하고 글로벌도시국,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과 재외동포청 유치로 신설하는 글로벌비지니스협력단을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무부시장 권한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과의 정무적 협력·조정업무도 포함시켰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치고 시의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황 내정자는 온화한 성품으로 유 시장의 시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iH 사장을 역임해 도시개발 사업에 이해도가 높은 만큼 제물포르네상스 등 초일류도시 인천 건설에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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