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채색·쪽빛의 어우러짐... 장주봉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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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채색·쪽빛의 어우러짐... 장주봉 작품전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3.11.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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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든아트하우스서 ‘무위자연(無爲自然) - 쪽빛’ 주제로 11일부터 전시
장주봉, 無爲-동틀무렵(2023), 장지에 수묵채색
이정 장주봉, 無爲-동틀무렵(2023), 장지에 수묵채색

 

도든아트하우스(인천 중구 개항장)가 11일(토)부터 20일(월)까지 이정 장주봉 작가의 전시를 연다. 전시 제목은 <무위자연(無爲自然) - 쪽빛>이다. 이번 전시는 인천에서 그에게 지도를 받은 제자들이 마련한 초대전이다.

장주봉 작가는 수묵화를 주로 그리다가 근래에는 먹의 농담과 채색을 이용하여 현대적 기법과 해석을 도입했다. 한국 산수의 특징을 표현하기에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았고, 특유의 수묵채색 산수화를 그리게 됐다.

<무위자연(無爲自然) - 쪽빛>에 출품된 작품들은 먹의 깊이에 은은한 색채감을 더한 작품들이다. 쪽빛에서 출발한 푸른색이 수묵의 흑백 세계와 다양한 색채들 사이에서 미적 균형을 이루며 새로운 산수화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작가는 “수묵화를 그리는 화가가 점점 적어지고 있다. 기법을 일정 수준까지 갈고 닦는 걸 두려워한다.”며 전통미술이 처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그의 작품도 전통미술이 현대와 만나는 어떤 지점을 찾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전시 문의는 도든아트하우스(032-777-5446)로 하면 된다.

 

이정 장주봉, 思惟原型-무위-강바람(2023), 장지에 수묵채색
이정 장주봉, 思惟原型-無爲-강바람(2023), 장지에 수묵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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