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000만원, 본상 500만원, 특별상 300만원의 상금(장학금)과 상패 수여
12월 5일 열리는 ‘길병원 65주년 & 가천효행대상 25주년’ 콘서트에서 시상
제25회 ‘가천효행대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재)가천문화재단은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전문가로 구성한 최종심의위원회를 거쳐 제25회 ‘가천효행대상’ 4개 부문 17명(가천효행상 10명, 다문화효부상 3명, 다문화도우미상 2팀, 효행교육상 2팀)의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천효행상(여학생)은 ▲대상-최은별(신흥여중3, 인천) ▲본상-김소연(강릉영동대1, 경기 김포), 김주희(신명여고2, 인천) ▲특별상-김보경(광주여상1, 광주), 이슬기(고명외식고3, 서울)다.
가천효행상(남학생)은 ▲대상-양희찬(금오공고3, 경북 구미) ▲본상-이정호(성포고2, 경기 안산), 장현우(인천구월서초5, 인천) ▲특별상-김차온주(대전교촌초6, 대전), 한건우(관교중3, 인천)다.
다문화효부상은 ▲대상-파자르도겜마(56, 필리핀 출생, 경기 하남) ▲본상-시아위엔훼이(42, 중국 출생, 부산), 이윤하(33, 베트남 출생, 충북 진천)씨가 선정됐다.
다문화도우미상은 ▲대상-색동나무 인형극단(전남 광양) ▲특별상-H.O.M.E.2(경기 안양), 효행교육상은 ▲대상-강동고(서울) ▲본상-소순중 교사(전주대사대부고)가 받는다.
가천효행상 대상(여학생)을 수상하는 최은별양은 당뇨로 한쪽 다리를 잃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의 다른쪽 다리 근육이 굳지 않도록 매일 주물러드리면서 약과 식사를 챙기고 집안 일도 돕는 효녀다.
가천효행상 대상(남학생)을 받는 양희찬군은 지난해 간성혼수로 쓰러져 생사의 기로에 놓인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주고 아픈 어머니를 정성으로 돌보는 효자다.
다문화효부상 대상의 파자르도겜마는 2000년 결혼 이주 후 심장수술을 받은 시머머니를 봉양하고 지적장애가 있는 남편과 아들을 보살피며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다움화도우미상 대상으로 선정된 색동나무 인형극단은 이주여성들로 구성돼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인형극과 문화체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효행교육상 대상의 강동고는 1971년 개교 때부터 매월 25일을 ‘효도의 날’로 지정해 효를 장려하면서 다양한 효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장학금)과 상패가 수여되는데 대상은 1,000만원, 본상은 500만원, 특별상은 300만원을 각각 주고 가천효행상과 다문화효부상에는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과 가천대길병원 입원진료비 평생감액 혜택도 제공한다.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에는 교육기자재와 홍보비를 별도 지원한다.
시상식은 12월 5일 오후 6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하는 ‘길병원 65주년 & 가천효행대상 25주년’ 기념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콘서트’ 때 진행한다.
이날 콘서트에는 트로트가수 송가인, 뮤지컬배우 최정원·박건형·홍지민·김경선, 성악가 진성원·강은현 등이 출연한다.
한편 가천문화재단은 12월 3~5일 2박 3일간 수상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청와대·롯데월드타워 등을 견학하고 공연관람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갖는다.
가천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이 지난 1999년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 동상을 제작·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옛 심청효행대상)해 올해까지 총 313명의 효녀·효자·효부 등을 발굴해 격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