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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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개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1.30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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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의료기기 산업 육성 위해 교육·훈련·전시
188억원 들여 송도 HLB바이오스텝 내에 구축
지난 28일 '인천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인천시 내과의사회 대상 초음파워크숍(사진제공=인천시)
지난 28일 '인천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인천시 내과의사회 대상 초음파워크숍(사진제공=인천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시와 보건복지부는 30일 송도 HLB바이오스텝에서 ‘인천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국산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의료분야 종사자들과 해외 연수생들이 국산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 보고 구매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훈련·전시를 지원한다.

‘인천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선정돼 188억원(국비 63억원, 시비 83억원, 민간 42억원)을 들여 구축했다.

인천시는 컨소시엄 관리 및 재원조달을 맡고 인천테크노파크는 사업을 총괄하며 민간기업인 HLB바이오스텝은 교육훈련공간 제공과 시설·장비 운영,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은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교육훈련 자문을 담당한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는 해외 유명 브랜드 의료기기 선호 및 국산 사용경험 부족으로 인한 품질·안정성에 대한 신뢰 부족 등 진입장벽을 깨기 위한 것이다.

국산의료기기의 국내 점유율은 37.9%로 MRI, 스텐트 등 기술력이 높은 의료기기는 수입 비중이 높고 상급병원으로 갈수록 국산 제품 사용비율(병원 46%→종합병원 19.9%→상급종합병원 8.2%)이 낮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세계 1위 도시로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의료기기 산업에서는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인천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를 적극 지원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탄탄한 기반시설을 활용한다면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032-260-065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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