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기억하는 괭이부리 마을... 김용현 개인전 ‘우리의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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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기억하는 괭이부리 마을... 김용현 개인전 ‘우리의 높이’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3.12.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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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31일까지 동구 우리미술관에서 열려

 

인천 동구 화도진로에 위치한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에서 김용현 작가의 미디어 및 드로잉 작품 전시회 <우리의 높이>가 열린다. 5일(화)부터 31일(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2023년 우리미술관 입주 작가로 선정된 김용현 작가의 레지던시 활동결과보고 전시이기도 하다.

작가는 2023년 3월부터 만석동에서 지내면서 괭이부리 마을의 다양한 ‘높이’를 탐색했다. 주로 수학적 개념 혹은 언어로 다뤄지는 ‘높이’를 자신의 예술적 관점에 투과시켜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 이번 전시다. 미디어 작품 3점 및 드로잉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나는 괭이부리 마을의 다양한 높이에 주목했다. 이곳은 지정학적 맥락에 의해 다양한 높이를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은 마을의 높낮이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궤적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높이는 이곳 주민의 신체 기억을 저장하고 있는 또 다른 마을의 모습이다.”라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우리의 높이>는 우리미술관 레지던스 작가들의 창작과정과 성과를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예술가와 주민이 지역에서 만나고,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관람시간은 화, 수, 금, 토, 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요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http://www.wooria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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