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한국판 타임스퀘어 되나... 옥외광고물 자유구역 현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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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한국판 타임스퀘어 되나... 옥외광고물 자유구역 현장평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12.0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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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광화문·잠실·해운대 등 8곳 경합
행안부, 이달 중 최종 후보지 확정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사진=행정안전부

 

인천 송도와 서울 광화문, 부산 해운대 등 전국 8곳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이달 확정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7일 오후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관련 2차 심사를 진행한다.

이번 2차 심사는 운영기본계획 발표(PPT)와 질의·응답 등 평가지표를 기준으로 전문평가단이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 7월 열린 1차 심사에서는 인천 송도와 서울 광화문·명동·잠실, 부산 해운대, 대구 동성로, 수원 광교, 고양 킨텍스 등 8곳이 통과했다.

행안부는 1·2차 심사 결과를 합산한 뒤 옥외광고 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달 안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할 대상지 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일대 50만2,540㎡를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구성 계획과 지역 명소화 전략 등을 담은 계획안을 행안부에 제출했다.

컨벤시아대로를 중심으로 대형 광고물, 상징 조형물 등 다양한 광고물 구성과 지역 상생을 위한 내용도 담겼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교통인프라를 비롯해 호텔, 쇼핑몰 등이 집중한 상업 중심지로 광고산업을 육성하는데 잠재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모양·크기·색깔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해 뉴욕 타임스퀘어와 강남 코엑스처럼 옥외광고의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이다.

일반적인 광고물은 건축물 1곳에 광고물 1개만 허용하고 디지털광고물의 경우 설치 장소와 크기 등 표시 방법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행안부는 2016년 서울 강남 코엑스 일대를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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