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e음 한시적 캐시백 상향 조정 12월 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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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한시적 캐시백 상향 조정 12월 말 종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3.12.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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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연매출 3~30억 가맹점 캐시백 7→5%
"내년 캐시백 세부계획은 국비지원 규모 보고 판단"
인천e음(인천사랑상품권). 사진=인천시
인천e음(인천사랑상품권).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인천e음(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상향 정책을 내년부터 종료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연 매출액 3억 원 초과~30억 원 이하 가맹점에 제공하는 인천e음 캐시백을 7%에서 5%로 줄인다.

시는 올해 9월 말부터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캐시백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10월부터 12월까지 3억 원 초과~30억 원 이하 가맹점에 대한 캐시백을 5%에서 7%로 확대한 바 있다.

해당 캐시백 정책의 경우 한시적으로 운영한 것인 만큼 내년에는 예정대로 종료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인천e음은 캐시백 혜택이 지속해서 줄고 있다.

민선 7기 당시 월 한도 50만 원에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던 정책은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난해 7월부터 월 한도 30만 원에 5%로 줄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 10%, 3억 원 초과 5%로 캐시백 정책이 바뀌었고 올해 9월부터는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 캐시백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이용액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인천e음 결제액은 지난해 상반기 2조8300억 원에 달했지만 하반기 1조7500억 원으로 줄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1조6500억 원까지 감소했다.

결제액 자체가 줄면서 올해 인천e음 캐시백 예산 419억7000만 원은 집행하지 못하고 불용 처리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인천e음 캐시백 예산은 1,054억 원으로 올해 2,019억 원 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다.

캐시백과 결제액 감소로 인천e음 사업 규모 자체가 작아지고 있지만 소비자를 유도할 계획이나 세부정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인천e음 운영과 관련해 특별한 변동사항이나 계획은 없다“며 ”올해와 같은 캐시백 비율을 유지하되 추후 국비 상황 등을 고려해 구체적인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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