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시도에 인천 첫 섬마을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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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시도에 인천 첫 섬마을박물관 개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2.1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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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분교 터에 1층 68㎡ 규모로 조성, 15일 개관식
내년에는 자월도 대상 섬마을 박물관 건립 조사·연구
15일 개관하는 첫 섬마을 박물관인 신시모도 박물관(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15일 개관하는 첫 섬마을 박물관인 신시모도 박물관(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인천 섬마을에 첫 박물관이 문을 연다.

인천시립박물관은 옹진군 북도면 시도 분교 터에 신시모도 섬마을박물관 건립을 끝내고 15일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시모도 섬마을 박물관은 옹진군, 인천문화재단, 시립박물관이 지난 2021년 12월 체결한 ‘섬 조사·연구 및 섬마을 박물관 조성(운영)에 관한 협약’에 따라 건립한 첫 번째 섬마을 박물관이다.

협약에 의해 옹진군은 섬 조사·연구 행정지원과 시설 확보 및 운영을 담당하고 인천문화재단은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간하며 시립박물관은 전시기획 등을 맡는다.

박물관과 전망대 및 카페 등을 건립하는 ‘신시모도 3형제 보물섬 문화광장 조성사업’(국비 52억원)의 일환으로 시도분교 터에 새로 지은 섬마을 박물관은 1층, 68㎡ 규모로 전시는 1부 ‘살아가다’와 2부 ‘기억하다’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땅을 일구고 바다와 함께 살아온 주민들의 삶, 2부에서는 지금은 사라져 버린 시도해수욕장·북도양조장·학교 등의 추억을 소개한다.

옹진군과 시립박물관은 신시모도 섬마을 박물관 개관에 이어 내년에는 자월면 자월도에 섬마을 박물관 건립을 위한 조사·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손장원 시립박물관장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섬 지역의 역사, 민속, 생활문화를 기록하고 남기는 일은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섬마을 박물관이 주민과 관광객이 상시 이용하고 관람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인천 섬의 가치를 높이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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