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대기질 전반적으로 나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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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대기질 전반적으로 나아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3.12.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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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전년보다 낮아
이산화질소와 오존 수치도 개선됐으나 산성비 악화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2022 대기질 평가보고서' 발간 예정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청사

 

지난해 인천의 대기질이 전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2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지역 내 대기환경측정소에서 1년간 관측한 미세먼지·초미세먼지·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오존·일산화탄소·중금속 등의 농도를 종합 분석한 것으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정책수립과 연구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제작·배포한다.

지난해 인천의 미세먼지(PM-10) 평균 농도는 33㎎/㎥(2021년 39), 초미세먼지(PM-2.5)는 19㎎/㎥(2021년 20)로 전년 대비 각각 6㎎/㎥, 1㎎/㎥ 낮아졌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고농도 위기경보는 지난해 주의보 21회(18일)로 전년의 주의보 31회(21일) 및 경보 1회(2일)보다 줄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의 대기질 개선은 중국으로부터의 황사유입 감소(2021년 12일→2022년 4일)와 대기정체일수 축소, 강수량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납·카드뮴 등 대기 중 중금속 농도는 환경부의 대기환경기준 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이내였으나 비의 산성도는 pH 5.3으로 전년의 pH 5.6에 비해 산성이 강해졌다.

아황산가스는 0.003ppm으로 동일했고 이산화질소는 0.019ppm으로 전년의 0.021ppm보다 0.002ppm 개선됐다.

오존은 0.031ppm으로 전년의 0.032ppm 대비 0.001ppm 낮아졌고 일산화탄소는 0.5ppm으로 동일했다.

인천의 지난해 대기질 상태는 ‘전년과 비교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오존 수치는 개선됐고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는 동일했으며 산성비는 다소 악화됐다’로 요약할 수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2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환경관련 부서와 연구기관, 언론사 등에 배포하고 누리집(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전자책 형태로 올려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보다 정확한 대기질 진단을 위해 올해 임학사거리에 도로변 대기환경측정소 1곳을 추가 설치해 총 32곳을 운영중”이라며 “내년에는 대기질 진단평가시스템의 모델 최신화를 추진하는 등 대기질 예측 및 분석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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