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2024 시즌 공연 프로그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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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2024 시즌 공연 프로그램 발표
  • 채이현 기자
  • 승인 2023.1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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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에센스’, ‘뉴 골든 에이지’, ‘거장의 숨결’, ‘클래식 나우’ 등 프로그램 준비
인천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이병욱)이 2024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고전부터 현대까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실내악부터 대편성 교향곡까지 총망라한 공연들은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줄 계획이다.

 

□ 새롭게 런칭하는 ‘클래식 에센스’ 시리즈

이번 시즌은 국내외 최정상의 협연자들과 함께하는 4회의 공연 시리즈인 ‘클래식 에센스’가 중심축 역할을 담당한다. 2024년에 새롭게 런칭하는 시리즈로, 최정상의 사운드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들려주고자 하는 인천시향의 의지를 담았다.

첫 무대인 3월에는 번스타인과 거슈인의 곡을 연주해 관객들을 리드미컬한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한다. 피아니스트 이혁이 거슈인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를 협연한다. 7월에는 드보르작 <교향곡 8번>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슬로박의 감성을 전달한다. 협연자는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린 일리에스쿠이다.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10월에는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의 만남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모차르트의 <환호하라, 기뻐하라>와 말러 <교향곡 4번>을 소프라노 황수미의 노래로 들려준다. 201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우승자다. 연말인 12월에는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을 2022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우승자 양인모와 협연하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으로 화려한 마무리를 보여준다.

 

□ 대표 장수 시리즈 ‘뉴 골든 에이지’

인천시향의 “뉴 골든 에이지”는 2019년에 시작한 대표적인 장수 시리즈이다. 올해는 위대한 작곡가 브루크너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며 그의 음악과 인생을 조망한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 편성의 교향곡 7번과 8번을 연주하면서 도전하고 도약하는 인천시향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4월과 5월에 연이어 만날 수 있다.

 

□ 마스터들과의 협연 ‘거장의 숨결’

클래식 거장들과 만나 인천시향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하는 “거장의 숨결”도 빼놓을 수 없는 기획이다. 20204년의 주인공은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피아니스트 최희연이다. 한국 피아노계의 중심 계보를 잇고 있는 최희연이 6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6세에 인천시향과 데뷔 무대를 가진 그녀이기에 더욱 뜻깊은 자리이다. 모차르트의 교향곡 중 최고라 평가받는 <교향곡 40번>도 연주된다.

 

□ 새롭게 주목받는 연주자들, ‘클래식 나우’

K-클래식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을 인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클래식 나우”도 있다. 9월에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에 21세의 나이로 수석으로 입단하고, 6개월 만에 종신수석으로 임명된 바수니스트 유성권을 만난다. 그는 바순 역사계에 여러 번 최연소 수식어를 남기는 중이다. 11월에는 첼리스트 문태국이 온다. 2014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 우승, 2019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4위 등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다.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들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2024년 모든 정기연주회는 아트센터인천에서 진행되며, 남동소래아트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등 인천 곳곳의 공연장에서 열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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