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직장인 712만명 통근시간 분석
인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중 10명 중 3명 이상은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민관 데이터 가명 결합 기반 근로자 이동행태 실험적 통계 작성 결과’에 따르면 인천 통근자의 동일지역 통근비율은 68.7%로 집계됐다.
전국 주요 시도 가운데 세종(56.8%) 다음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의 동일지역 통근비율은 각각 81.4%, 74.7%로 나타났다.
인천 통근자의 타지역 통근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17.6%)였고 이어 서울(13.6%), 기타 시도(0.1%)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 통근자의 인천 통근비율은 각각 1.9%, 2.5%에 불과했다.
통근자 거주지 기준으로 가장 통근 시간이 긴 곳은 수도권으로 하루 평균 83.2분을 출퇴근에 사용했다. 통근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강원권(52.1분)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통근자의 소요 시간이 75.5분으로 가장 길었고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요 시간은 줄어들었다.
출퇴근 평균 이동 거리 역시 수도권이 20.4km로 가장 길었고 이어 충청권(17.4km), 동남권(16.1km), 동북권(16km) 순이었다.
이번 조사 분석은 SK텔레콤 통신데이터와 통계청 통계등록부 정보를 가명 결합해 약 712만명의 이동정보가 있는 통근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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